우리에게 ‘체조요정’으로 불리던 리듬체조의 전설 손연재. 은퇴 후 CEO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었는데요. 얼마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결혼생활과 ‘초보 엄마’로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9살 연상 글로벌 금융맨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하면서 부부의 삶을 솔직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연재는 누구? 선수 시절부터 은퇴 후까지
손연재는 1994년생으로, 2008년부터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리듬체조 대표 선수입니다. 2010년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 런던·2016 리우 올림픽 출전 등 화려한 국제 경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5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리듬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죠. ‘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처럼, 아름다운 연기와 곡선미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밀착CAM] '영원한 요정' 손연재, "아이들이 '연재쌤'이라 불러요!" < 스포츠일반 < 기사본문 - 스포츠춘추](https://lh7-rt.googleusercontent.com/docsz/AD_4nXcWKjNg4HiybxKA4JroBJk4YqBS1h_w55tFbpIoQafZWoZkw7xdgsMyAaRx999BudtUKj4dEQ_1EWGpQOxhXUn0-E84UUFAHgDzVw8LgVm3bjoLFlnNQpDNozjLLaUSj5_zwCDnYi_eUupBSo2dRuw?key=APbiKOYfsXaMdrxb9jD5YQ)
손연재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고 2020년대 초반, 서울 한남동에 자신의 리듬체조 학원인 ‘리프스튜디오’를 설립하며 CEO로 변신했습니다. 스포츠 스타에서 사업가로의 길을 새롭게 개척했고, 현재 100여 명의 수강생을 보유하며 꿈나무 육성과 성인반 교육을 병행 중이라고 합니다.
결혼과 남편 이준효 – 금융맨과의 만남
2022년 8월, 손연재는 9세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은 일반 연예인이 아니라 금융업계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1985년생인 그는 2010년부터 미국 바클레이즈 증권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글로벌 헤지펀드 율리시스 캐피털(Ulysses Capital) 한국지사 대표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바클레이즈에서 엘리트 금융인으로 정평이 난 뒤, 한국 내 율리시스 캐피털 지사 대표로 1,700~2,000억 원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실력파라고 합니다. 2023년 11월에는 서울 한남동 72억 원대 고급 주택을 현금 매입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연애 스토리 & 결혼 전후
두 사람은 2019년경 지인의 소개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손연재는 방송에서 “첫 만남에서는 그냥 그랬다”면서 “남편이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었는데요. 이후 남편이 먼저 연락을 해 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둘은 1년 여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발표 했습니다. 손연재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남편은 굉장히 확신이 있어 보였다”고 밝혔는데요. 손연재와 만남을 시작하면서부터 남편은 손연재에게 자신의 단점과 장점, 평생 책임질 수 있는 부분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확신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출산 및 가족 일상
손연재는 2024년 2월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고, 출산과 더불어 세브란스 병원 산부인과에 1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1년만에 임신을 하고 출산까지 빠르게 진행되었던 상황에 손연재는 임신 계획 시기를 조율하면서 남편과 갈등이 있었다고도 밝혔는데요. 손연재는 출산으로 자신의 삶이 없어지는 것이 두려워 망설였는데 남편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꿔 임신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출산 후 육아를 경험한 손연재는 예상보다 훨씬 힘든 육아에 차라리 ‘올림픽을 나가는게 더 낫겠다’고도 했는데요. 올림픽은 잠을 재워주는 반면 육아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해야해서 오히려 올림픽 시절의 훈련이 더 쉽게 느껴진다고 했습니다. 또 출산 후 “아기를 낳은 날이 오빠랑 진짜 결혼한 날 같았어요. 결혼식은 그냥 장난치고 파티한 것 같았는데, 아이를 낳으면서 진짜 가족이 됐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심정을 말했습니다.
유튜버 손연재 – “초보 엄마로 소통 시작”
2025년 5월, 손연재는 본인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초보 유튜버, 초보 엄마”라는 특별한 수식어와 함께 육아 브이로그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영상 ‘육아 선배님들 한번만 도와주세요’는 업로드 하루 만에 구독자 2,000명 돌파와 조회수 1만7,000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영상에는 한남동 신혼집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남편과의 일상이 등장해 초보 육아맘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구독자들은 ‘아직도 애기같은데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다니 신기하다’, ‘애기가 애기를 키우는 것 같다’ 등등 체조 요정의 새로운 일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손연재는 선수 시절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배경 삼아, 금융맨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워킹맘으로서의 현실적인 삶, 학원 CEO로서의 도전, 육아 유튜버로서의 새로운 출발까지 화려하면서도 진솔한 라이프스토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체조 요정에서 국민 엄마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데요. 그녀의 경기를 보며 자라온 사람들에게 임신, 출산, 육아라는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해갈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