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산 200승 도전하는 류현진, 2025년 목표는?

한·미 통산 200승 도전하는 류현진, 2025년 목표는?

(사진출처: SPOTVnews)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현재 한·미 통산 186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25시즌 200승 달성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한화의 에이스로서, 그리고 베테랑 투수로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그의 시즌 전망과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까지, ‘코리안 몬스터’의 새로운 도전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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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00승을 향한 마지막 계단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미 통산 200승.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108승, 메이저리그에서 78승을 거둔 그는 이제 14승만 더하면 대기록을 완성하게 되며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LA 다저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많은 성과를 이룬 그의 경력은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그의 200승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많은 의미를 지니고있습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투수로 활약한 후 KBO리그로 복귀해 이 목표에 도전하는 사례는 더욱 드뭅니다. 류현진은 “개인 기록이 전부는 아니지만, 팀이 잘하면 내 승수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의 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류현진이라면 이 기록을 결코 허투루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의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에서의 기록과 업적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24년, 성공과 아쉬움이 교차한 복귀 시즌

지난해 11년 만에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비록 메이저리그 시절만큼의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과 정교한 제구력은 여전히 빛을 발했습니다.

2024년 성적은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 한화 선발진 중 가장 많은 158⅓이닝을 던지며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그러나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KBO리그의 스트라이크존과 자동볼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경기 후반부 체력 저하로 인해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특히 시즌 중반 몇 차례 ‘한 이닝 대량 실점’이 나오면서 그의 투구 스타일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지만 베테랑다운 빠른 피드백이 돋보였습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커브와 체인지업의 활용도를 높이며 위기 관리 능력을 되찾았습니다.

(사진출처: 애드마스터)

2025년, 류현진의 시즌 준비는 달랐다

2025년을 맞이하는 류현진의 마음가짐은 지난해보다 훨씬 단단해 보입니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의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캠프 첫 불펜 피칭에서 직구 위주의 3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한 그는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지난해와 달리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한층 체계적입니다. 체력 강화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비중을 늘렸고, 변화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연마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30경기 이상을 선발로 소화하며 팀에 최대한 기여하는 것.”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승수를 쌓아 200승을 달성하겠다는 계산입니다.

한화의 새로운 출발, 베테랑이 지켜야 할 자리

한화 이글스는 2025년을 새로운 홈구장에서 맞이하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는 첫 시즌, 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고무적입니다. 류현진도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는 무조건 3위를 목표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지난해 가을 야구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만큼, 올 시즌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뜻으로 비쳐집니다. 이를 위해 FA로 영입된 심우준, 엄상백 등과의 호흡도 맞춰야 하고, 젊은 투수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류현진은 훈련 중에도 자주 젊은 투수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한화 관계자는 “경기 전 불펜에서 직접 공을 던지며 후배들에게 투구 밸런스에 대한 팁을 주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며 그가 단순한 베테랑이 아니라 ‘선생님’ 역할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류현진의 야구 국가대표팀 복귀 가능성

(사진출처: 빠게룽)

류현진은 2024 프리미어12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세대교체 전략에 대해 의문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202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나갈 의향을 밝혔으며, KBO가 그를 선발할 경우 대표팀에 합류할 의사가 있다고하였습니다. 이는 류현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 복귀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는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28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기록하며 노장의 건재함을 알렸으며, 그의 경험과 실력은 한국 야구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국가대표로서 다시 한 번 뛰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의 복귀는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국 야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는 그의 수많은 경기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류현진의 선발투수로서 국대 복귀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큰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건강이 열쇠, 그리고 새로운 이닝 이정표

올 시즌 류현진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입니다. 지난해 후반기 체력 저하로 인해 구속이 떨어지면서 경기 운영이 어려웠던 만큼, 시즌 내내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시즌 중 그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에 도전하며 현재까지 그의 개인 통산 이닝은 1,427⅓이닝. 올 시즌 172⅔이닝을 추가하면 1,600이닝을 달성하게 됩니다. KBO리그에서 1,600이닝을 넘긴 투수는 극소수이며, 이는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류현진, 2024 KBO 연봉 1위(25억), 박동원과 공동 1위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이 올 시즌 연봉 25억 원을 받으며 LG 박동원과 함께 KBO 연봉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2019년 롯데 이대호가 기록한 19년 차 최고 연봉과 타이 기록입니다.

KBO가 발표한 2024년 평균 연봉은 1억 5,495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LG 박동원은 작년 3억 원에서 올해 25억 원으로 733.3% 상승,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평균 연봉 1억 9,009만 원으로 10개 구단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투수 연봉 2위는 KT 고영표(20억), 타자 연봉 2위는 삼성 구자욱(2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리안 몬스터,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기록을 향해 달려가는 류현진. 하지만 그는 이 목표를 앞세우기보다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고, 개인 기록은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것”이라며 언제나처럼 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한화의 새 홈구장에서, 그리고 또 한 번의 시즌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이름을 또렷하게 새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의 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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