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해인이 2024년 6월 ‘성추행’ 논란으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결백을 주장하며 법적 싸움까지 이어갔고, 법원의 판결로 이해인은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해 다시 경기를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떻게 다시 국가대표로 돌아올 수 있엇는지 이 글에서 확인해보세요.
세계 피겨 선수 스타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이해인은 2024년 3월, 세계 피겨선수권에서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며 한국 피겨계의 또다른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 뒤, 그녀는 전혀 예상치 못한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2024년 6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그녀에게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혐의는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 후 미성년 남자 후배(서민규)를 성추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스포츠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관련된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관심을 받게되었습니다. 사실확인 결과, 선수들이 규정을 위반한 사건들은 확인되었고, 이로 인해 그들은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이해인 서민규 선수, 사건의 전말
이해인 선수는 3살차이나는 후배인 서민규 선수와 고등학교 때 연인으로 사귀었고, 2023년 10월 초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졌다가 2024년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해인 선수는 성인이고 서민규는 미성년자였으며 그녀가 먼저 다시 만나자고 제의했으며, 목에 입맞춤을해 ‘키스 마크’자국을 남겼다고합니다. 미성년자였던 남자는 그 당시 키스마크가 무엇인지 몰랐으며 목에 자국이 남아 많이 당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이해인 선수의 해명은 “전지훈련 기간중 음주한것은 분명 잘못이지만, 성추행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해명했습니다. 또한 그 후배는 과거 연인관계였음을 주장해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빙상연맹과 대한 체육회의 의견은 달랐으며 이해인 선수는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게되었습니다.
법적 투쟁 후 얻은 기회
전남자친구인 서민규는 조사과정에서 연인 관계를 숨기고 일부 진술을 계속 번복해 피해자로 인식되어 가벼운 징계만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해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성폭행범이라는 누명을 벗고싶어했습니다. 그녀는 그와의 모든 문자내용(스냅챗)을 공개하며 키스마크는 그가 요구한것이고 연인관계임을 법원에 증명하였습니다. 결국, 법원에서는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해 그녀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복귀가 결정된 후, 이해인은 즉시 훈련을 재개하며 피나는 노력을 해 몸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12월 열린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에서 그녀는 5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빙판 위를 누빌수 있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은 것이 아니었지만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는 무대였습니다. 또한 2025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논란후, 이해인선수 2025 사대륙 선수권 8위
(사진출처: 노컷뉴스)
2025년 2월 23일 목동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에서 2025 ISU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 4일 차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은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61.54점, 구성 점수 61.79점, 감점 1점을 받아 총 122.33점을 기록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60.77점)과 합산한 최종 점수 183.10점으로 등수를 반등하며 대회를 8위로 마무리했다.
큰 논란 이후 다시 빙판에 오른 이해인은 복귀 무대에 설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과 죄송함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국가대표로서 큰 실수를 저질렀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논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 다시 빙판 위에서 날아오를 이해인의 새로운 여정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