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코트에서 ‘식빵’ 못 본다! 김연경 깜짝 은퇴 발표

더 이상 코트에서 ‘식빵’ 못 본다! 김연경 깜짝 은퇴 발표

(출처: 조선일보)

배구 여제 김연경이 2월 13일 GS칼텍스와의 경기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깜짝 은퇴 발표를 전했습니다. 이번 은퇴 발표는 다가오는 2024-2025 배구 시즌과 그녀의 고별 경기가 큰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날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그동안의 배구 인생과 은퇴 소감을 담은 40분짜리 영상을 업로드하며 상심한 팬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김연경의 은퇴 소감은? 홀가분 그 자체!

김연경은 최고의 기량에서 내려오고 싶기 때문에 올해가 은퇴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쉽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연경은 배구에 많은 열정을 쏟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으며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답했습니다. 내 감정을 우선시하며 내린 결정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말미에 김연경은 “이제 짐 내려놓고 편안하게 제2의 인생을 살자. 은퇴하더라도 배구를 위해 뭔가를 하게 될 텐데 쉽지 않더라도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해 잘했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고생했다”고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정식 은퇴식은 5월에 열리는 KYK INVITATIONAL 2025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김연경이 친분 있는 세계 여자배구 선수들을 초청하여 경기를 하는 이벤트로 지난해에도 개최되어 많은 배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유재석도 연락했다? 은퇴 소식에 연예계까지 들썩!

안경, 인간의 얼굴, 사람, 의류이(가) 표시된 사진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한편 김연경은 은퇴 소식을 접한 지인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핑계고, 런닝맨, 식스센스 등 굵직한 예능을 진행하는 국민MC 유재석에게 받은 문자를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목차

세계 배구계를 평정한 김연경의 V 리그 여자부 배구 이야기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시즌을 끝으로 배구 여제가 걸어온 길

김연경은 1988년생이며 키는 192cm입니다. 현재 흥국생명 피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입니다.

김연경은 배구 선수였던 큰언니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했습니다. 중학생 때에는 키가 크지 않아 수비인 리베로 포지션으로 시합에 출전하였다가 고등학생 때 키가 20cm 이상 급격히 크면서 공격수가 되었습니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일본 JT마블러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SK,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튀르키예 엑자시바시 비트라와 같은 해외 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활약 중입니다.

‘억’ 단위 연봉 받는 김연경, 얼마나 벌었을까?

무려 6시즌이나 뛰었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연봉으로 당시 한화 16억 원 받았으며,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도 10~15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흥국생명과는 7억 원에 계약하며 팀 연봉 총액 상한선인 샐러리 캡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연경의 연봉은 8억 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소속 강소휘와 함께 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최고 보수 선수입니다.

넘볼 수 없는 실력과 리더십을 보여준 캡틴 김연경

스포츠, 운동 경기, 사람, 스포츠 유니폼이(가) 표시된 사진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김연경은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서 맹활약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욕 하는 입 모양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걸크러쉬 ‘식빵 언니’로 인기가 급부상했습니다. 2019년에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 이름인 ‘식빵언니 김연경’도 이 별명에서 따왔으며 현재 구독자 수는 116만 명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자배구팀 주장을 맡아 원팀을 강조하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4강 신화를 이루어 내기도 했습니다.

폭력·갑질·성희롱까지… 루머로 곤욕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어 국내 리그에서 퇴출 당한 이다영이 2023년 프랑스 리그로의 이적을 위해 출국하는 길에 기자회견을 통해 김연경과의 불화설은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다영은 김연경으로부터 성희롱, 폭력, 갑질을 당했으며 사적인 관계였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주장에 논점 흐리기라며 오히려 이다영에 대한 비판 여론만 커졌고, 과거 남편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논란이 재조명되며 역풍을 맞았습니다.

작성자 정보

목차